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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확진자와 밀접 접촉…"음성 나와도 외부 격리"

<앵커>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구치소 직원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게 됐습니다. 확진 검사 결과는 오늘(20일)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당국은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일정 기간 외부 병원에 격리할 예정입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는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구치소 직원과 밀접 접촉한 사실이 있다고 오늘 오전 밝혔습니다.

3년 9개월 동안 수감 생활을 계속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징역 22년 형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구치소 직원은 어제 코로나 검사를 받았는데 오늘 새벽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해당 직원은 의심 증상이 없었지만, 교정시설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그제 외부 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해당 직원이 호송 차량에 탑승하고 박 전 대통령과 밀접 접촉했다고 교정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밀접 접촉 당시 두 사람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정당국은 오늘 오전에 외부 선별진료소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르면 오늘 밤 중으로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교정당국은 박 전 대통령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음압시설이 설치된 전담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음성 판정이 나오더라도 예방차원에서 외부 병원에 일정 기간 격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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