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강경화 후임에 정의용 전 靑 실장…3개 부처 장관 교체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부 등 3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정의용 전 청와대 안보실장을 내정했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호보자에는 황희,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는 권칠승 민주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습니다.

박원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으로 3년 반 넘게 재임해 온 강경화 장관을 오늘(20일) 전격 교체했습니다.

후임에는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를 내정했습니다.

정 내정자는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이번 정부에서 3년 동안 청와대 안보실장을 역임했습니다.

청와대는 정 내정자가 외교 전문성과 식견을 바탕으로 우리의 외교 지평과 위상을 한 단계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만호/청와대 소통수석 : (정의용 내정자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맞아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중국·일본·러시아·EU 등 주요국과의 관계도 원만히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후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민주당 황희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황 내정자는 재선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원내부대표와 홍보위원장 등을 지낸 대표적 친문 인사로 분류됩니다.

오늘 아침 사의를 표명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재선 의원인 권 내정자는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고, 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장 등으로 활동했습니다.

3명의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는데, 중소벤처기업부는 후임 장관 취임 때까지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