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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日 정부, 강창일 신임 주일 대사 총리 접견 보류 검토"

산케이 "日 정부, 강창일 신임 주일 대사 총리 접견 보류 검토"
일본 정부가 조만간 부임하는 강창일 신임 일본 주재 한국대사에 대한 스가 요시히데 총리 및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의 접견을 당분간 보류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산케이신문이 20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이런 조치에 대해 일본 기업을 상대로 한 징용 노동자 배상 판결에 더해 일본 정부에 위안부 피해자 배상을 명하는 판결이 나오는 등 한국 측의 국제법 위반에 따른 것이라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설명했습니다.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강 대사는 오는 22일 부임할 예정입니다.

신임 주일 대사는 일왕에게 신임장을 제출하고 일본내 외교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관례이나, 2019년 5월 부임한 남관표 전 주일 대사는 신임장 제출 전에 당시 고노 다로 외무상을 만나 부임 인사를 한 바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신임장 제출 여부에 관계 없이 한국 측이 징용 및 위안부 판결에 대한 전향적인 대응을 하지 않으면 총리 및 외무상의 강 대사 접견을 보류할 방침이라고 산케이는 전했습니다.

스가 총리와 모테기 외무상은 지난 16일 귀국한 남 전 대사와의 이임 접견도 하지 않아 '외교 결례'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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