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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발생 1년…오늘 400명 안팎 나올 듯

이젠 가족 · 지인 접촉 감염 사례가 전체의 43%

<앵커>

딱 1년 전 오늘(20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중국인 여성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3차 대유행까지 이어지면서, 1년 동안 7만 3천 명 넘게 감염됐습니다. 오늘은 신규 확진자가 4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발생 1년이 되는 오늘, 신규 확진자는 4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하루 동안 전국의 지자체가 공개한 확진자 비공식 합계는 379명인데, 집계되지 않은 사례를 더하면 다소 늘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2월 24일 역대 최다인 1천240명을 기록한 뒤, 감소세로 돌아선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이틀 연속 300명대에 머물렀습니다.

요양병원 같은 감염 취약시설 내 집단감염은 한 주 사이 40% 넘게 줄었습니다.

가족이나 지인, 직장 동료 등 주변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가 전체의 43%로 늘어난 것은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언제든지 개별적인 접촉에 의한 하나의 사례가 대규모의 집단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느슨해진 마스크 착용도 문제입니다.

카페에서는 10명 중 3명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식당 내 이용자 중 59%만 마스크를 항상 착용했고, 술집에서는 착용률이 25%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노래방에서는 침방울이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어서, 이용자 간 최소 1m 거리를 유지하고 공기 중에 물을 뿌린 다음 소독을 하라고 방역당국은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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