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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후 구속 '푸틴 정적' 나발니, 모스크바 시내 구치소 수감

귀국 후 구속 '푸틴 정적' 나발니, 모스크바 시내 구치소 수감
독일서 독극물 중독 치료를 받고 귀국한 뒤 곧바로 당국에 체포된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모스크바 시내 구치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발니는 어제(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 형식의 재판에서 2월 15일까지 30일간의 구속 처분을 받았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은 나발니가 어제 저녁 모스크바 시내 동북쪽의 '연방형집행국' 산하 제1번 구치소 '마트로스스카야 티쉬나'로 이송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격리동 3인실에 혼자 수감됐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지난 17일 귀국 후 공항에서 곧바로 체포됐던 나발니는 공항 인근 경찰서에 구금돼 재판을 받았었습니다.

나발니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집행유예 판결의 실형 전환 재판 때까지 구치소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발니는 이에 앞서 어제 SNS를 통해 시민들의 거리 시위를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나발니는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두려워 말고 거리로 나가라. 나를 위해 나가지 말고, 당신들과 당신의 미래를 위해 나가라"고 호소했습니다.

나발니가 구금된 경찰서 인근에는 200여 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수치다", "푸틴 사퇴"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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