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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더기 사면 검토…전용기 타기 전 '셀프 환송'

트럼프, 무더기 사면 검토…전용기 타기 전 '셀프 환송'

김윤수 기자 yunsoo@sbs.co.kr

작성 2021.01.19 20:28 수정 2021.01.19 21:3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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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취임식까지 이제 만 하루 조금 넘게 남은 가운데, 임기가 끝나는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사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취임식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고 그 전에 백악관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는데, 공군기지에서 '셀프 환송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임기가 채 30시간도 남지 않은 상황, 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막 사면 논의를 끝냈습니다.

규모는 100명 정도로, 자신의 지지자나 정치적 우군을 사면 대상으로 삼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논란이 됐던 '셀프 사면'이나 의회 난입 시위대에 대한 사면은 없을 전망입니다.

[그레이엄/미 상원의원(공화당) : 시위대에 대한 사면을 추진하는 건 잘못된 일입니다. 그건 트럼프 대통령을 파괴하는 일이고, 그런 방향으로 사면이 진행되면 안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취임식이 열리기 전에 전용 헬기로 백악관을 떠납니다.

앤드루스 공군 기지에서 '셀프 환송'식을 치른 뒤 전용기로 플로리다로 향할 예정입니다.

전 대통령으로 신분이 바뀌기 전에 전용기를 쓰기 위해 일정을 서두르는 거라는 분석입니다.

'은둔의 영부인'으로 불리던 멜라니아 여사는 고별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멜라니아/미국 대통령 영부인 :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에 열정을 가지십시오. 그러나, 폭력이 답이 될 수 없다는 점을 항상 기억하기 바랍니다.]

'아름다운 퇴장'을 거부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일주일째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습니다.

집무실 책상에 후임 대통령에게 친필 편지를 남기는 전통도 깨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 DC 법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폭력 선동 혐의를 기소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검찰의 칼끝은 떠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점점 다가서는 분위기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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