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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 지인 감염 43%…느슨해진 마스크 착용

<앵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대에 머물렀습니다. 한 곳을 통해서 여러 명이 확진된 사례는 최근 주춤한 반면에 가족이나 주변에 아는 사람한테 감염되는 경우는 늘고 있습니다.

먼저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8일) 추가된 코로나19 확진자는 386명.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대에 머물면서 환자 감소세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요양병원 같은 감염 취약시설 내 집단 감염은 1주일 사이 40% 넘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가족이나 지인, 직장 동료 등 주변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는 전체의 43%로 늘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언제든지 개별적인 접촉에 의한 하나의 사례가 대규모의 집단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느슨해진 마스크 착용도 문제입니다.

카페에서는 10명 중 3명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식당 내 이용자 중 59%만 마스크를 항상 착용했고 술집에서는 착용률이 25%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노래방에서는 침방울이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어서 이용자 간 최소 1m 거리를 유지하고 공기 중에 물을 뿌린 다음 소독을 하도록 방역당국은 당부했습니다.

관련 확진자가 784명으로 늘어난 상주 BTJ열방센터를 방문하고도 검사에 불응하는 서울 거주자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복통을 호소한 자가격리자가 격리 해제가 풀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응급처치가 늦어져 복막염 수술을 받았다는 SBS 보도와 관련해, 사과하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담당자들을 숙지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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