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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도심에 입양 센터…"반려동물 문화 개선"

<앵커>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이 크게 늘면서 버려지거나 학대받는 반려동물들도 많아지고 있죠. 경기도가 유기견 입양센터를 만드는 등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 만들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입양자들의 따듯한 손길을 받은 유기견들이 재롱으로 반응합니다.

[이새롬/유기견 입양자 (경기도 안성시) : 설레기도 하고요. 저희한테 와서 좋은 추억도 쌓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경기도가 최근 수원 도심에 문을 연 반려동물 입양센터.

유기된 동물 입양을 장려하기 위해 접근성이 좋은 곳에 마련됐습니다.

입양견들에 대해서는 기본 행동 훈련과 중성화수술, 예방접종 등을 지원합니다.

경기도 포천의 한 사찰, 갈 곳 없는 길고양이들을 하나둘씩 거두어 돌본 게 수십 마리까지 불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 소음 등이 늘면서 이웃 주민과 마찰이 일었는데 경기도가 중재에 나섰습니다.

고양이들의 음식 다툼을 줄이기 위해 급식시설 3개를 설치하고, 동물과의 공존을 위한 주민 홍보도 벌였습니다.

[혜명/스님 (경기도 포천시 관음사) : 편안해졌어요. 그리고 울음소리도 작아졌어요. 활동력도 작아졌어요. 배가 고프지 않아서 그런지.]

경기도가 생명을 존중하는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나섰습니다.

[이은경/경기도 동물보호과장 : 버려지고 학대되는 동물이 많이 없도록 적극 노력하고요. 유기 동물은 안락사되지 않도록 입양을 활성화하는….]

이를 위해 도심 유기견 입양센터를 올해 안에 성남과 구리, 광명 3곳에 추가로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도 도내 31개 시군과 협력해 올해 약 2만 6천 마리를 대상으로 벌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최근 동물보호단체와의 간담회에서 개 농장 실태를 조사해 대책을 내놓기로 하는 등 동물 학대에 대한 대응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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