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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 충남도, 백신 접종 준비…"대상 예상보다 많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차질이 없을 거라고 밝힌 가운데, 대전시와 충남도가 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하고 백신 접종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는데요. 그런데 접종 대상자가 예상보다 훨씬 많은 데다,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해서 챙길 부분도 많아서 지자체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아산시 풍기동 이순신 종합운동장 복합스포츠센터입니다.

아산시는 이곳을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로 정하고 475명의 대응 인력 편성과 함께 우선 접종대상을 선정했습니다.

우선 대상은 고위험 의료기관종사자와 고위험군 집단시설 종사자, 65세 이상, 만성질환자 등 15만7천200명입니다.

아산시 전체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다 보니, 백신 접종과 관련한 지원행정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광범위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자체들은 코로나19 선별검사와 방역 행정에 막대한 행정력을 소모하고 있는 상태에서 또다시 접종 행정에 상당 인력을 투입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의사 1명당 최대 접종 가능 인력은 105명에 불과해, 의사와 간호 인력 확보가 가장 시급합니다.

[구본조/아산시보건소장 :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들의 인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을 할 예정입니다. 의사회와 협조하에 공중보건의 등을 약 14명 정도 확보할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충남도내 지자체들이 이번주부터 백신 접종 행정에 돌입한 가운데, 접종센터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안전하게 보관할 대형 냉동고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또 농어촌지역은 의료인력 확보와 고령자 이동수단 마련, 이상 반응자 긴급이송병원 확보 등이 쉽지 않은 상태,

[안장헌/충남도의회 의원 : 접종 대상자를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이걸 지원할 수 있는 마을 단위 행정체계를 충분히 동원할 준비를 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접종 이후에 접종 효과에 대한 모니터링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적절한 인력과 장비 마련도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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