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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보호구역 해제…양주 은남산업단지 조성 잰걸음

<앵커>

군사보호구역이 해제되면서 양주시 은남산업단지 조성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의정부지국에서 서쌍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양주시를 관통하는 신천 인근에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넓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은현면과 남면에 걸쳐 있는 99만 ㎡, 약 30만 평의 부지는 비행안전구역규제 지역이면서 제한보호구역입니다.

바로 인근에 군 헬기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양주시는 그동안 이곳에 은남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군부대와 수십 차례에 걸쳐 협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후성/양주시 도시성장전략국장 : 오랫동안 군사시설보호 구역 내 이중규제로 지역 개발이 상당히 어려웠고, 절차도 복잡했습니다.]

오늘(19일) 국방부 관보 게시를 통해 이곳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됐습니다.

시는 2023년까지 모두 3천500억 원을 투입해 은남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3월 경기도의 산업단지 승인 심사가 완료되면 곧바로 감정평가와 토지보상 절차에 들어갑니다.

[이후성/양주시 도시성장전략국장 : 최고 높이 65m까지 건물 신축이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류, 식품, 전자 등의 업종 13개 기업이 이미 입주의사를 표시했습니다.

오는 23년에 개통될 수도권 제2 순환도로가 산업단지 예정부지 바로 옆을 통과해 입지 경쟁력이 탁월한 곳으로 평가받습니다.

이번 군사보호구역 해제 조치에는 고양시 572만 ㎡, 파주시 179만 ㎡ 면적이 포함됐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도 이제 건축이나 개발 등의 사업을 군과 협의 없이 인허가할 수 있게 돼 지역 발전이 한층 수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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