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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정치적 중립성 지켜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

<앵커>

국회에서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 등 이력과 현안에 대한 입장을 둘러싸고 검증을 이어갔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후보 지명 21일 만에 열린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 국회에 출석한 김진욱 후보자는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진욱/공수처장 후보자 : 정치적인 중립성과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고 고위공직자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하겠습니다.]

김 후보자는 인권 친화적인 수사 체계를 확립하고 다양한 경력과 배경을 가진 인재들을 채용해 투명한 공수처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송곳 검증을 예고한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부실한 자료 제출을 먼저 지적했습니다.

미공개 정보를 통한 주식 취득 의혹이 제기된 후보자의 주식 보유 내역과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해 두 아들의 학적 변동 내역 자료 등이 아직 제출되지 않았다며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김 후보자가 지난 2000년 한 토론회에서 검찰 이외에 또 다른 수사기관이 생기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발언한 것을 놓고 소신을 바꾼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 후보자는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제기되지 않게 법 조문에 나와 있는 대로 인사제청권을 행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라임-옵티머스 사건 등 검찰이 수사하는 권력형 비리 사건을 공수처가 가져갈 것이냐는 질문에는 현실적으로 사건을 다 가져오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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