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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386명, 이틀째 300명대…사망 19명 늘어

신규 확진 386명, 이틀째 300명대…사망 19명 늘어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감소 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오늘(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후반을 나타냈습니다.

어제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는 전반적인 감소세에 더해 검사 건수가 줄어든 휴일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주말과 휴일 영향은 주 초반까지 이어집니다.

그러나 개인 간 접촉을 통한 산발적 감염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데다 어제부터 헬스장·카페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과 교회 등이 다시 문을 연 터라 방심할 경우 언제든 재확산 추세로 돌아설 위험도 있습니다.

정부는 방역의 긴장감이 풀리지 않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조치를 이달 31일까지 유지하고 이후 곧바로 2주간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2.1∼14)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6명 늘어 누적 7만 3천11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389명)보다 3명 줄었습니다.

연이틀 300명대 확진자는 '3차 대유행' 초반이었던 지난해 11월 24∼25일(349명→382명) 이후 약 8주 만입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이번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1천240명) 정점을 기록한 후 새해 들어 감소 국면으로 접어드는 양상입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27명→820명→657명→1천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386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천 명 아래를 유지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351명, 해외 유입이 35명입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95명, 경기 128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241명입니다.

비수도권은 부산 17명, 강원 16명, 대구 15명, 경남 11명, 경북 8명, 광주·대전·충남 각 7명, 전남 6명, 울산·충북 각 5명, 세종 3명, 전북 2명, 제주 1명입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10명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발 확진자가 768명으로 불어났습니다.

또 경남 진주시 국제기도원에서는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05명이 됐고, 경기 군포시 소재 공장과 경기 양주시 육류가공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도 각각 9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밖에 서울 종로구 요양시설 2번(누적 9명), 경기 안산시 병원(11명)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5명으로, 어제(23명)보다 12명 많습니다.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7명은 경기(11명), 서울(6명), 울산(3명), 대구·인천·광주·강원·충남·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 발생과 해외 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01명, 경기 139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259명입니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어제보다 19명 늘어 누적 1천283명이 됐습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입니다.

이달 초만 해도 1.4%대에 머물렀던 치명률은 최근 사망자 수 증가와 함께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8명 줄어 총 335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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