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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 때린 메시…프로 데뷔 '첫 퇴장'

<앵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리오넬 메시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퇴장을 당했습니다. 메시답지 않게 상대의 뒤통수를 때렸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틱 빌바오와 슈퍼컵 결승전에서 그리즈만의 멀티 골에 힘입어 2대 1로 앞서며 우승을 눈앞에 뒀습니다.

하지만 후반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 골을 얻어맞아 연장전으로 끌려갔고, 연장 전반 3분 빌바오의 윌리엄스에게 그림 같은 역전 골마저 내주고 패배 위기에 몰렸습니다.

그리고 연장전 막판 메시의 돌출행동으로 추격 의지를 상실했습니다.

메시는 자신에게 달라붙는 비얄리브레의 뒤통수를 때려 쓰러뜨렸고, 결국 비디오 판독을 거쳐 퇴장이 선언됐습니다.

[중계 캐스터 : 단순히 뒤통수 치는 정도가 아니네요. 공도 없는 상황에서 수비수를 제치려고 두 팔을 썼습니다.]

메시의 퇴장은 A매치에서는 두 번 있었지만, 프로 무대에서는 데뷔 후 처음입니다.

메시가 빠진 바르셀로나는 정규리그에 이어 슈퍼컵에서도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이번 시즌 구단 수뇌부와 마찰을 빚으며 이적을 추진 중인 메시는 예년 같지 않은 활약에 거친 반칙으로 퇴장까지 당하며 불편한 동거를 이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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