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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택배 심야 배송 등 대책 안 나오면 파업"

"내일 택배 심야 배송 등 대책 안 나오면 파업"
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 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을 막아달라며 내일(19일)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에서 이에 대한 대책이 안 나오면 파업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오늘 서울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회사들의 대책 발표 이후에도 5명의 노동자가 과로로 쓰러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지난해 12월 7일 부산시 기장군에서 롯데택배 노동자가 배송 도중 쓰러진 것 외에도 올해 1월까지 3명의 한진택배 노동자가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12월 23일에는 수원에서 롯데택배 노동자가 출근 중 쓰러져 숨졌습니다.

대책위는 "롯데택배와 한진택배에서는 분류 작업에 사실상 인력이 투입되지 않았고, 심야 배송 중단을 발표했던 한진택배에서는 여전히 심야 배송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책위는 내일 열릴 예정인 사회적 합의기구 5차 회의에서 ▲ 분류 작업 인력과 비용을 택배사 100% 책임으로 할 것과 ▲ 야간 배송 중단 ▲ 지연 배송 허용 ▲ 택배 요금 정상화 등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뒤 27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대책위는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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