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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상 5개 수상?…"남의 소설 그대로 베꼈다"

(사진=김민정 씨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최근 5개 문학공모전에서 수상한 남성이 자신의 소설을 그대로 베껴서 출품했다는 현직 작가의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2018년 백마문화상을 받은 단편소설 '뿌리' 작가인 김민정 씨는 어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소설 '뿌리'의 본문 전체가 무단도용 됐다" 며 "도용한 남성이 지난해 5개 공모전에서 수상했다는 걸 제보를 통해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그러면서 "표절 수준을 넘어서 소설 처음부터 끝까지를 그대로 투고한 명백한 도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무단 도용한 글은 지방지 등에서 주최하는 각종 문학 공모전에 출품됐고, 최우수상과 신인상 등 5곳에서 수상까지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김 씨 폭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해당 남성이 소설뿐 아니라 신문 칼럼과 인터넷 게시물 등 여러 타인의 글과 아이디어를 도용해 각종 형태의 공모전에서 상을 휩쓸었다는 제보들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김 씨가 이 남성을 수사 당국에 고발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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