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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40만 명 육박…전 세계 19.5% 차지

미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40만 명 육박…전 세계 19.5% 차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이 40만 명에 육박합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천354만5천여 명, 누적 사망자는 39만2천여 명이라고 집계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확진자의 25%, 사망자의 19.5%를 차지한 미국은 전 세계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입니다.

미국은 15일에도 3천409명이 추가로 코로나19로 숨졌고, 21만5천941명이 신규 감염자로 확인되며 11일 연속으로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겼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 달간 약 7만7천500명이 코로나19에 희생되며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달로 기록됐는데, 1월의 상황은 이를 추월할 기세입니다.

15일까지 약 4만6천240명이 숨져 이대로라면 사망자가 9만 명을 넘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염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發)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3월이면 미국에서 가장 지배적인 코로나바이러스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CDC는 이에 따라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더 강력하게 시행할 것과 함께 백신 접종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CDC는 "대중을 보호하려면 더 높은 백신 접종률을 달성해야 할지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책임진 주(州) 정부들은 연방정부가 약속한 백신 추가공급이 지키지 못할 약속인 것으로 드러나자 좌절과 불만을 표하고 있습니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연방정부가 비축해둔 2차 접종용 백신을 대부분 출고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비축해둔 물량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백신 비축분에 대해 "거짓말을 들었다는 것에 대해 극도로 실망했다"고 말했습니다.

폴리스 주지사는 남은 백신 5만8천 회분의 전부 또는 거의 전부가 17일이면 바닥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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