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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신생아 숨진 채 발견…20대 엄마 검거

<앵커>

오늘(16일) 한파보다 더 가슴 시린 소식도 전하게 됐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가 길에 버려져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찰은 20대 아기 엄마를 긴급 체포해서 무슨 사정이 있었던 것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1시쯤, 경기도 고양시 한 빌라 단지에서 갓 태어난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버려진 아기를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아기가 발견된 현장입니다.

이 빌라 단지에서 가장 구석진 곳인데, 폭이 1m 정도밖에 안 되는 이 길 위에 아기는 버려져 있었습니다.

발견 당시 알몸 상태였던 아기 시신에는 탯줄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동네 주민 : 거기에 누가 어린 갓난아이를 바깥에다 버렸대요. 구급차 오고 과학수사대 차 3대인가 오고 경찰차도 한 3대인가 오고.]

경찰은 인근 빌라에서 숨진 아기의 엄마인 20대 여성을 영아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아기를 유기한 경위와 범행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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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화재

불길에 휩싸인 차량에 소방관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오늘 새벽 6시 반쯤, 경기 부천시 한 공원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은 차량 4대를 태우고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추한석/목격자 : 폭발과 동시에 불이 나면서, 저희 아파트 내에 있던 소화기랑 소방호스 들고 가서 불을 끄려고 그렇게 한 거죠.]

처음 불이 난 차량 주인은 "침수됐다 견인해온 차에 시동을 걸었더니 연기와 함께 불이 나기 시작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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