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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기민당 새 대표, 아르민 라셰트…포스트 메르켈 윤곽

독일 기민당 새 대표, 아르민 라셰트…포스트 메르켈 윤곽

고정현 기자 yd@sbs.co.kr

작성 2021.01.16 19:54 수정 2021.01.16 21:2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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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집권당인 기독민주당(CDU) 대표에 아르민 라셰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총리가 선출됐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라셰트 총리가 새 대표에 선출됨에 따라 16년째인 메르켈 시대의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독일 기민당은 현지 시간으로 16일 당 대회에서 진행한 당 대표 2차 선거에서 라셰트 후보를 새 대표로 선출했습니다.

2차 선거에서 1천1명의 대의원 가운데 521명이 라셰트 후보에, 466명은 프리드리히 메르츠 전 원내대표에 각각 투표해 라셰트 후보가 과반의 표를 확보해 승리를 했습니다.

독일이 오는 9월, 16년째 집권 중인 메르켈 총리 뒤를 이을 새 총리 선출을 앞둔 가운데, 기민당 대표는 기민·기독사회당(CSU) 연합의 차기 총리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기민당의 정당 지지율은 35∼37%로 사회민주당(SPD)이나 녹색당, 좌파당 등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차기 총리로도 유력합니다.

기민당은 전통적으로 기사당과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해왔고, 대체로 다수파인 기민당 내에서 총리 후보가 선출돼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당 대표가 된다고 기민·기사당 연합의 총리 후보 자리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정치권의 분석입니다.

여론조사에서 총리 차기 주자로 슈판 장관과 함께 선두를 달리는 마르쿠스 죄더 기사당 대표가 총리 후보로 직접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민·기사당 연합 내 원로로 꼽히는 볼프강 쇼이블레 연방하원 의장이나 랄프 브링크하우스 원내대표 등은 슈판 보건장관 등을 후보로 거론해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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