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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년 특집] 수소가 바꾸는 세상 3부 - '그린 수소'가 만드는 미래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미래학자인 제레미 리프킨은 지난 2002년 쓴 <수소 혁명>이란 책에서 화석연료 시대의 종말과 수소 에너지의 미래를 내다봤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 정부는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계기로 <수소 혁명>을 쓴 저자와 화상으로 통화 해봤다.

리프킨은 한국이 향후 20년간 '3차 산업혁명' 인프라 구축과 태양력과 풍력을 이용한 '탄소제로 사회'로 전환을 하지 못하면 3류 국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율이 가장 높다.

현재 이용하는 수소도 대부분 화석 연료로 만들고 있다.

'수소 사회'로 가려면 탄소 배출이 없는 이른바 '그린 수소'를 만들어야 한다고 리프킨은 강조한다.

에너지원의 95%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도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경제성을 갖춘 수소 생산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독일도 지난해 6월, 향후 90억 유로를 투자하는 '국가 수소 전략'을 발표했고, 스웨덴은 5년 안에 탄소 배출 없이 수소 에너지로 철강을 생산하기로 했다.

중국과 일본도 앞으로 '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하고 '수소 사회'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독일의 경우 재생에너지 이용 비율이 35%로 높지만, 수전해로 만들어 내는 '그린 수소' 생산량은 1%에 불과하다.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게 아직은 제한적이다.

이 때문에 수전해 등 관련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고, 과도기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이른바 '블루 수소'를 활용하기로 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소 충전소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도 탄소 배출 없는 '그린 수소' 상용화를 위해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다.

1년 전 후쿠시마에는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세계 최대 수소 생산 시설을 완공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그린 수소' 개발은 어느 단계까지 와 있을까? 또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수소 에너지를 활용하게 될까?

이번 주 신년 특집 다큐 3부 <'그린 수소'가 만드는 미래>에서는 '수소 혁명'의 저자이자 미국의 경제학자인 제레미 리프킨을 통해 '수소 경제'와 '수소 사회'에 대한 전망을 들어보고 탄소 배출 없는 '그린 수소' 사회로 가기 위한 선진국들의 계획과 수소 에너지가 가져올 미래를 조명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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