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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처럼 쏟아지고…경보기 울려 잠 못 들고

폭우처럼 쏟아지고…경보기 울려 잠 못 들고

LH 공급 청년임대주택이 물바다 된 사연

최선길 기자 bestway@sbs.co.kr

작성 2021.01.15 20:53 수정 2021.01.15 22:1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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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청년임대주택이 어제(14일) 오늘 세 번이나 물바다가 됐습니다. 밤 사이 스프링클러가 터지고 화재경보기가 잘못 울린 것인데, 비슷한 일이 전에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제보 내용, 최선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비상경보가 울리자 입주자들이 황급히 계단을 내려갑니다.

1층 천장에서는 폭우가 내리듯 물이 쏟아집니다.

스프링클러 배관이 터지면서 화재경보기가 잘못 울린 것입니다.

어제저녁부터 오늘 새벽까지 이런 소동이 수차례 반복되면서 입주민들은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최화영/제보자 : 로비에 물이 위에 계단에서 쭉 내려오고 있었어요. (직원이) '괜찮아요 올라가세요' 했을 때 물이 엄청 내려오니까 거의 한 시간 반 정도 있다가 계단으로 올라갔었어요.]

보수는 마쳤지만 아직 물에 젖은 엘리베이터를 사용할 수 없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누수 청년임대주택
이 건물은 LH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 90세대 규모의 청년임대주택입니다.

경보기 작동 오류는 이전에도 수차례 발생했다고 합니다.

[최화영/제보자 : 솔직히 처음 경보기가 울렸으면 다들 좀 재빠르게 나왔을 텐데, 저희가 지금 한 다섯 번 됐으니까 이제 눈치 보면서 나오고 그랬던 것 같아요, 다들.]

물까지 끊겨 외출할 수도 없는데, 수리가 언제 완료되는지 안내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청년임대주택 입주민 : 안내가 전혀 없었어요. 그래서 오늘 낮에도 물이 새 가지고….]

LH는 얼었던 배관이 터지면서 물이 쏟아졌고 건물 방송장비가 침수돼 안내가 늦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곧바로 오작동을 일으킨 화재경보기와 스프링클러 수리에 들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VJ : 김종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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