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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밤 9시 가리키는 시계 부쉈다…"언제까지 피눈물 흘려야 하나"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밤 9시 이후 영업이 제한된 식당과 술집 종사자들이 '형평성 있는 정책'을 주장하며 거리로 나왔습니다.

오늘(15일) 음식점·호프집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자영업자들의) 일방적인 희생 강요를 중단하고 명분 없는 영업 제한을 풀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비대위는 "호프집의 실질적인 영업시간은 저녁 8시부터인데 밤 9시에 문을 닫으라는 건 하루 1시간만 영업하라는 말과 같다"며 사실상 '영업 금지'를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많이 견뎌왔고 (정부의 방역 조치에) 충분히 협조했다"며 "더는 벼랑 끝에 내몰려 죽기만을 기다릴 순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일(16일) 확정 발표합니다.

식당과 술집의 밤 9시 이후 영업 제한 완화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유지 여부 등이 주목되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 방역 대책이 3차 유행과의 싸움에서 최종적인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누군가에게는 가족의 생계가, 누군가에게는 건강과 생명이 달린 중차대한 정책 결정임을 알고 있다"며 "치열하게 고민해 가장 지혜로운 결론을 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구성 : 김휘란, 촬영 : 최대웅, 편집 : 박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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