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혐의 피소 사실을 유출한 의혹을 받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영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1일 남 의원과 김 대표가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 명예를 훼손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사건을 형사2부에 배당했습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이 명예훼손 요건을 충족하는지 조사하는 한편 피고발인들의 주거지 등을 고려해 타 검찰청으로 사건을 이첩할지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북부지검은 지난달 30일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실이 여성단체 관계자들을 통해 유출됐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당시 남 의원과 김 대표가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