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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민방위 훈련' 모바일로 통보

<앵커>

오는 3월부터 경기도 민방위대원들은 모바일로 훈련 소집 통지서를 받게 됩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민방위 교육 훈련 소집 통지서는 각 지역 통·이장을 통해 대상자에게 직접 전달됩니다.

그러나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실제와 다르거나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본인 직접 수령이 점점 어려워집니다.

특히 현장에서 등기우편 비용이나 반송 등으로 통지서 전달은 한계에 부딪혀 있습니다.

[우경숙/의정부시 신곡1동 통장 : 중요한 건 사람을 만날 수 없어요. 방문하고 싸인을 직접 받아야 하는데, 그게 자유롭지 못하니까 일단은 제일 힘이 들고.]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는 전자문서 전달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민방위 대원들의 정보를 이 시스템과 연동해 KT나 카카오페이, 네이버를 통해 통지서를 발송하는 방식입니다.

이와 관련해 어제(13일) 의정부와 파주시에서 모바일 통지서 전달 사전 테스트가 진행됐습니다.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평가입니다.

[김창휘/의정부시 공무원 : 직장에 출근하거나 집에 아무도 없을 때 통지서를 못받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전자통지로 받으니까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모바일 고지를 받은 민방위 대원은 본인 동의와 인증절차를 거쳐 통지서를 수령하게 됩니다.

이 시스템은 오는 3월 민방위 훈련부터 적용될 계획입니다.

경기도의 민방위 교육 소집대상은 93만여 명에 이릅니다.

경기도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등기우편 요금으로 단순 환산하면 약 3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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