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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욱 후보 측 "단일화 위해 사퇴하지 않겠다"

강신욱 후보 측 "단일화 위해 사퇴하지 않겠다"

권종오 기자 kjo@sbs.co.kr

작성 2021.01.14 14:1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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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치러지는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4번 강신욱 후보 측이 사퇴 없이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뜻을 14일 밝혔습니다.

강신욱 후보 측 관계자는 "그동안 이종걸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애를 많이 썼지만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강신욱 후보의 의지가 워낙 강하다. 이종걸 후보가 강 후보를 위해 사퇴할 경우에는 수용하겠지만 강 후보가 단일화를 위해 먼저 사퇴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강신욱 후보가 최근 여러 곳으로부터 단일화를 위해 사퇴해달라는 압력을 받았지만 지방 체육회를 비롯한 자신의 지지층이 단단하기 때문에 중도에 물러설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강신욱 후보의 완주 의사 표명에 따라 기호 1번 이종걸 후보가 전격 사퇴하는 극적인 반전이 없는 한 이번 선거는 현 회장인 기호 3번 이기흥 후보, 기호 2번 유준상 후보를 합쳐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국내 체육계에서는 이번 선거 최대 이슈였던 강신욱-이종걸 두 후보의 단일화가 무산될 경우 이기흥 현 회장이 유리한 고지에 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종걸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존 위기에 몰린 체육인들을 위해 피해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14일 서울시 중구의 한 피트니스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 체육 기금 1조원을 확보해 체육인 1인당 1천만원의 피해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 측은 피해보상금 지급 대상을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20세 이상 선수 3만7천700명, 지도자 2만6천600명, 체육 종사자 약 3만5천명 등 10만명으로 추산했습니다.

이 후보는 '체육인 피해 보상금' 예산 확보 방안과 관련해 "먼저 2021년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 예산을 합치면 3조4천억원이 넘는다"며 "올해 집행 예정인 각종 건립 사업비와 쿠폰·상품권 사업을 줄이면 4천억원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민체육진흥기금 가운데 올해 공공자금관리기금 예탁으로 배정된 5천200억원도 '체육인 피해 보상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 후보의 오늘 발언에 대해 대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거절하면 대한체육회장이 1조원이 아니라 1억원도 쓸 수가 없는 게 현실"이라며 실현 가능성에 고개를 저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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