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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외환위기 이후 최대 감소…20대 가장 큰 타격

<앵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취업자 수가 2019년 보다 22만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이 줄어든 건데, 특히 20대 청년층의 취업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전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실업급여 신청자들로 붐비는 고용센터에서 20~30대 젊은 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A 씨/20대 구직자 : 구청에서 코로나 방역 일자리로 일을 했었는데 그것도 계약이 끝나서…. 코로나 때문에 일자리를 얻기 어려운 것 같고.]

지난해 60대 이상 외엔 모든 연령대의 취업자 수가 줄어든 가운데, 특히 20대는 전년보다 14만 명 넘게 줄었고 고용률의 감소폭도 훨씬 높았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청년층이 주를 이루는 대면 서비스업 일자리가 줄었고,

[오주목/마포구 식당 운영 : 직원들 지금 반반씩 출근하고 있고요. 고충이 좀 있습니다.]

기업 정규직 공개 채용도 지난해 크게 줄면서 청년층 일자리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겁니다.

숙박, 음식업, 학원 등에서 대면 일자리가 줄어든 반면 택배 같은 운수업이나 보건 관련 일자리는 늘어나는 등 업종별로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공공기관 올해 채용 인원의 45% 이상을 상반기 내 채용하고, 금년도 2만 2천 명 인턴 채용 절차도 1월 중에 신속히 (개시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올해 계획된 공공부문 직접 일자리 80%인 83만 명을 1분기에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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