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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늘부터 외국인 입국금지…긴급사태 지역 확대

<앵커>

이웃나라 일본, 여전히 심각합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일본 정부는 외국인 입국을 오늘(14일)부터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도쿄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을 비롯해 예외적으로 허용해온 11개 나라 외국인의 일본 입국을 오늘부터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미 일본 비자를 받은 사람들은 1주일의 유예 기간을 주기로 해, 오는 20일 밤까지만 일본 입국이 허용됩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한국에서 출장을 오는 사람들은 코로나 음성 증명서와 활동 계획서를 내면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해 왔습니다.

입국 중단을 통해 긴급사태가 발령돼 있는 동안이라도 변이 코로나의 유입을 막고, 일본 내 확산을 잡아보겠다는 겁니다.

[스가/일본 총리 : 브라질로부터의 귀국자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사례 등으로 국민들의 불안이 높아진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일본 정부는 도쿄 등 수도권에 이어, 오사카와 교토 등 중서부 5개 지자체, 도쿄 북쪽 도치기와 규슈의 후쿠오카에도 어제 긴급사태를 발령했습니다.

기간은 수도권에 맞춰 다음 달 7일까지입니다.

하지만 일본 내 코로나 상황을 볼 때 기간이 더 연장될 수 있고, 발령 지역도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본 전체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어제 30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 수도 4천200명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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