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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악용 우려 없다…효과 만점 '출입관리 콜'

<앵커>

오늘(13일)은 이천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한 코로나 대비 '출입관리 콜'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천 시내 식당에는 방문자의 연락처를 기록하는 수기 명부나 QR 코드 즉, 전자출입명부가 따로 없습니다.

수신자 부담용 번호로 전화를 걸면 방문자의 기록이 남는 '코로나19 대응 출입관리 콜'이 도입됐기 때문입니다.

손님들은 수기나 QR 코드보다 간편하고, 개인정보 악용의 우려도 없는 등 장점이 많다는 반응입니다.

[조병욱/이천시 갈산동 : 시간도 절약되고, 또 수기로 쓸 때는 남들이 쓰던 볼펜 만지는 것도 사실 전염원이 될 수 있으니까 그것도 불편했거든요.]

출입관리 콜은 이천 시내 전체 소상공인의 점포뿐만 아니라, 종교시설과 공공시설 등 모두 5천8백여 곳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들은 특히 4개월 이상 의무 보관해야 했던 수기 명부의 불편함이 없다며 환영하고 있습니다.

[이인숙/이천시내 제과점 사장 : 전에는 노트, 볼펜 떨어지지 않게 항상 준비를 했어야 됐고요. 그리고 안 적으시면 따라가서 적어주세요 하고 항상 부탁을 드려야 했는데 지금은 아주 쉬우니까.]

덕분에 호응도가 높아서 하루 이용량은 2만에서 3만 건에 달합니다.

이천시는 특히 역학조사 시간이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등 방역에 효과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엄태준/이천시장 : 정보를 제공한 만큼 신속한 그리고 정확한 역학조사가 이뤄져서 방역에 큰 도움이 됐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천시는 출입기록은 4주간 보관되며, 역학조사에만 이용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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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용인시가 공동 시행하는 '경기 용인 플랫폼시티'가 도시 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사업 추진이 본격화됩니다.

경기 용인 플랫폼시티 사업에는 모두 6조 2천7백여 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5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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