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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악몽이 된 '자동차 썰매'…아찔했던 충돌 순간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13일) 첫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

러시아에서 전해진 이야기입니다. 자동차가 끄는 썰매를 타던 아이가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러시아 자동차 썰매 타다가 난 사고

지난 10일 러시아 북동부 아무르주입니다. 자동차가 얼어붙은 저수지 위를 달리는데요, 차 뒤에 썰매가 달려 있었고 여기에 열 살 아이가 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썰매놀이, 얼마 지나지 않아 악몽으로 변했습니다. 차량 왼쪽으로 검은색 차량이 빠르게 달려와서 썰매를 끌던 차에 이어서 아이가 타고 있던 썰매와도 그대로 부딪힌 것입니다.

썰매가 차량 바퀴에 깔리면서 아이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는데요, 다행히 아이는 상처만 입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현지 방송은 겨울철 지역 곳곳에서 이렇게 썰매와 관련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9일 한 남성이 숲에서 썰매를 타다가 나무에 부딪혀서 숨지는 일이 벌어졌고, 지난달에도 3살 여자아이가 엄마와 함께 썰매를 타다가 사고를 당해 숨지는 일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앵커>

아까 영상 보니까 진짜 아찔하던데, 그래도 아이가 다치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인 것 같습니다. (다치기는 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

다음 소식 전해드립니다. 미국에서는 멸종위기 해양생물로 지정돼 있는 바다소, 매너티의 등에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름이 새겨진 모습이 공개돼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멸종위기 매너티 등에 새겨진 '트럼프'

물속에서 천천히 헤엄치는 매너티 한 마리의 모습입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한 강에서 발견된 것인데요, 등을 자세히 보시면 트럼프라는 영어 알파벳이 새겨져 있습니다.

현지 야생동물보호국은 바다소 등에 끼어있는 이끼를 긁어내 글씨를 새긴 것으로 피부에 상처를 내 새긴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 사건과 관련해서 결정적 정보를 제공하면 5천 달러, 우리 돈으로 550만 원 정도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는데요, 또 경찰에도 수사를 요청한 상황입니다.

매너티는 미국 연방법에 의해 보호되는 동물로 학대와 사냥, 생포 등이 모두 불법입니다. 이를 어기면 최대 5만 달러의 벌금이나 징역 1년 이하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플로리다주가 공화당 우세지역이다 보니 일부 현지 언론은 매너티 등에 새겨진 트럼프라는 이 글자가 정치적인 메시지와도 같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어떤 의도로 새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개인적인 목적 달성을 위해서 저렇게 동물을 이용하는 것은 참 사람이 해서는 안 될 짓 같습니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

오늘(13일) 마지막 소식은 매서운 추위는 지나갔지만 큰 일교차로 길이 녹았다 얼었다 반복하면서 미끄러운 상황인데요, 넘어져서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겨울철 미끄러운 거리 넘어져 골절 주의

빙판길에서는 방심하면 엉덩방아를 찧기 일쑤죠. 뒤로 넘어지면 부상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얼굴을 약간 숙여서 무게 중심을 앞으로 한 채 걷는 것이 좋고요.

평소보다 보폭을 줄여 걷는 것이 걷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을 위험을 줄여준다고 합니다. 또 넘어질 때 무의식적으로 손을 짚는 경우가 많은데, 체중이 손목과 아래 팔에 실려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넘어질 때 무릎을 구부리면서 그 자리에 주저앉는 것이 좋고, 몸을 낮추고 무게 중심을 앞에 둬야 골절이나 뇌진탕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또, 미끄러져도 균형을 빨리 잡을 수 있도록 행동에 제약을 주는 두꺼운 옷은 되도록 피하고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무거운 짐을 들고 무리하게 걷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실내에서라도 평소 꾸준히 운동을 해서 근력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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