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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9·11 능가…"미국행 승객 음성 확인서 요구"

매일 9·11 능가…"미국행 승객 음성 확인서 요구"

김종원 기자 terryable@sbs.co.kr

작성 2021.01.13 07:19 수정 2021.01.13 07:5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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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에 3천 명이 넘는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이달 말부터 미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요구할 계획이라는 보도도 현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한 주 미국에서는 코로나로 하루 평균 3천2백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천9백여 명이 숨진 9·11 테러 때보다도 더 많은 인원이 매일같이 목숨을 잃고 있는 겁니다.

병상이 부족해 의료 붕괴 상태를 맞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지난 한 주간 1천500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바버라 페러/LA 카운티 공공보건국장 : LA에서 1분에 10명씩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게 확진 판정을 받는 하루 만 5천 명 넘는 사람들은 1분마다 주변 사람을 감염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정부가 이달 말부터 해외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 승객에게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나온 영국발 항공기 승객에 대해 시행하고 있는 규정을 모든 국가로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한편 미국 보건당국은 현재 백신 접종 속도가 너무 느리다며 접종 장소와 대상을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는 의료진과 요양병원 입원자만을 상대로 병원에서만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동네 약국 등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서 65세 이상 노인이면 누구든 접종을 받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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