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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접종지연 비판에…미, 2차 접종용 비축 백신 푼다

코로나 확산·접종지연 비판에…미, 2차 접종용 비축 백신 푼다
▲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적인 2차 접종분 확보를 위해 비축해왔던 대부분의 백신 물량을 출고하기로 하는 등 백신 배포 정책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ABC방송에 출연, 미국 내 백신 접종이 계획보다 더딘 것과 관련해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비축하고 있던 대부분의 백신을 출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백신 제조상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1차 접종받은 이들의 2차 접종을 보장하기 위해 절반을 비축해왔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백신 접종 계획 변화는 현재 정책과 차이가 크다"며, "접종 가능한 거의 모든 백신을 출고하라는 바이든 측 계획과 일치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인수위는 지난 8일 접종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정부가 백신 비축을 중단하고 이용 가능한 모든 백신을 배포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에이자 장관이 더 많은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하고, 65세 이상 노인과 중병에 걸릴 위험이 큰 기저질환자에게 접종하라고 주 정부에 촉구하는 등 백신 배포 정책의 전면적인 변화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백신의 일시적인 생산 차질 가능성 우려가 제기됐지만, 매일 수천 명이 숨지고 변이가 퍼지면서 배포 지연에 대한 위험이 증가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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