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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만에 최대 12cm 눈 '펑펑'…"출근길 지하철 · 버스 증편"

<앵커>

퇴근길 불편하지 않으셨는지요. 오후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최대 12cm의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지난주 퇴근길 악몽도 있고 해서 제설작업도 신속히 이뤄졌는데, 오늘(13일) 출근길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신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3시를 넘자 앞이 안 보일 정도로 함박눈이 쏟아집니다.

불과 몇 시간 만에 서울이 하얀 눈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넉가래로 눈을 쓸어 내고 제설차를 동원해 언덕길에 염화칼슘을 뿌립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 내린 많은 눈에 일부 도로와 주차장은 속절없이 눈밭으로 변했습니다.

퇴근을 앞둔 시민들도 당황했습니다.

[김원빈/경기도 성남시 : 버스를 타고 왔는데 눈이 너무 많이 내리는 거예요. 그래서 내리자마자 우산도 사고, 지금 집에 돌아가야 되는데 막막해요. 길도 많이 막힐 것 같고.]

남북으로 길게 뻗은 눈구름은 시속 45km 속도로 빠르게 수도권을 지나갔습니다.

두세 시간 만에 서울 공식 관측소에는 4.3cm, 인천에는 2.8cm, 경기도 시흥에는 12.3cm 눈이 내렸습니다.

특히 서울 동작구는 3시간 동안 7.4cm의 눈이 쏟아졌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오후 인력 8천여 명, 장비 1천 여대를 투입해 제설 작업을 벌였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혼란을 대비해 오전 7시부터 9시 반까지 지하철 운행 횟수를 늘리고 시내버스 전 노선도 최소 배차간격 운행시간을 연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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