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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조정 16일 발표…단계적 영업 재개 검토

<앵커>

신규 확진자가 537명 발생하고, 검사수 대비 확진 비율도 떨어지면서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단계 조정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 그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로서는 일괄 영업재개보다는 단계적 영업재개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수는 537명으로 하루 전 보다 1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검사 수 대비 확진 비율은 떨어졌습니다.

6만 2천400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률은 0.86%이었습니다.

전날의 절반 수준으로 3차 유행이 본격화한 이후로는 가장 낮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확실한 안정세로 갈 것인가, 아니면 경각심이 흐트러져 재확산의 늪에 빠질 것인가가 바로 이번 주에 결정될 것입니다.]

종교단체의 집단 감염은 여전히 걱정거리입니다.

경북 상주의 BTJ열방센터의 경우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576명에 이릅니다.

센터 방문자들을 통해 9개 시도로 감염이 확산했습니다.

하지만, 전체 방문자 2,797명 가운데 검사에 응한 사람은 33%에 불과합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현재까지 (방문자의) 양성률을 고려해 볼 때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으신 분들의 양성률도 낮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 현행 거리 두기 조치와 특별방역대책이 종료되는 만큼 감염 재확산 위험 등을 고려해 오는 16일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헬스장 등 수도권 실내체육시설과 노래방, 학원 등 집합금지 업종에 대해서는 일괄 영업 재개가 아닌 단계적 재개 방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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