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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537명…"안정세 혹은 재확산, 이주 결정"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37명 더 생겼습니다. 전날(11일)보다 86명 늘었지만, 확산세는 주춤한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확실한 안정세로 갈 것인지, 아니면 다시 확산할 것인지가 이번 주에 달렸다면서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537명 가운데 해외 유입 확진자 29명을 제외한 508명이 국내 발생 환자입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346명 확진됐고, 비수도권에서 162명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은 지난 주말부터 확산세가 주춤하다는 것을 객관적 지표로도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확진자 한 명이 추가로 감염시킬 수 있는 사람 수를 뜻하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0.88까지 떨어졌고, 최근 한 주간 새로 발생한 집단감염이 그 전주에 비해 4분의 1 이하로 줄었습니다.

기록적인 한파와 주말의 여파로 검사량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불안 요소는 여전하다며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확실한 안정세로 갈 것인가, 아니면 경각심이 흐트러져 재확산의 늪에 빠질 것인가가 바로 이번 주에 결정될 것입니다.]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는 비율이 26%로 숨은 감염원이 지역사회에 퍼져 있고,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사례가 느는 것도 불안 요소입니다.

강제 해산조치에도 대면 모임을 강행한 경남 진주의 국제기도원에서는 37명이 추가 확진됐고, 9개 시·도 27개 종교시설로 바이러스를 전파한 BTJ열방센터 관련 방문자 중 67%는 아직도 검사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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