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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폭설로 길 막히자…22km 걸어 출근한 간호사

[뉴스딱] 폭설로 길 막히자…22km 걸어 출근한 간호사

SBS 뉴스

작성 2021.01.12 08:34 수정 2021.01.12 09:3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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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를 딱 골라서 전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12일) 첫 순서 전해 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네, 스페인에서 전해진 소식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심한 눈보라를 뚫고 20여 km를 걸어서 출근한 의료진 이야기에 인터넷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컴컴한 밤 두툼한 복장에 장비까지 들고 눈길을 걷는 사람,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여성인데요, 22km 떨어진 병원까지 밤새 걸어서 출근하는 모습입니다.

폭설 스페인 의료진 출근길
또 다른 간호사도 14km의 눈길을 2시간 반 가까이 걸어서 시내 외곽 병원으로 출근했는데요, 현지 시각으로 지난 9일 스페인 전역에 내린 폭설로 도로 곳곳이 폐쇄되고 열차 운행이 중단되자 걸어서 출퇴근에 나선 것입니다.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병원에 갇혀서 24시간 이상 근무에 시달리고 있는 동료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급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이 SNS를 통해서 전해지자 출근길 주변 주민들이 빗자루와 대야, 프라이팬까지 들고 나와서 의료진들이 가는 길목의 눈을 퍼냈다고 하고요. 또 일부 주민들은 눈길 운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동원해서 직접 의사와 간호사를 실어 날랐다고 합니다.

<앵커>

22km를 걸어갔다. 정말 대단하네요. 특히 요즘에 코로나 겪으면서 의료진들에 대한 어떤 직업의식 이런 것들이 많이 조명되고 있잖아요. 그리고 시민들이 모습도 훈훈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 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 전해드립니다. 얼굴 화장을 지우는 데 쓰는 클렌징 티슈로 화장을 지웠더니 여자가 남자로 바뀌었다. 설정 자체는 재미있어 보이지만, 이 광고가 중국에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함께 보시죠.

젊은 여성이 인적이 없는 밤길을 걷고 있습니다. 곧이어 모자를 깊이 눌러쓰고 마스크까지 쓴 남성이 여성의 뒤를 따라가는데요, 불안감을 느낀 여성이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냅니다.

화장을 지우는 클렌징 티슈였는데요, 티슈로 화장을 지워내자 여성의 얼굴은 전혀 다른 남성의 얼굴로 바뀌었습니다.

중국 클렌징 티슈 광고 여론 뭇매
뒤따라오던 수상한 남성은 바뀐 얼굴을 보고 도리어 비명을 지르며 현장을 떠나는 상황, 중국의 한 회사에서 만든 클렌징 티슈 광고입니다.

해당 광고가 공개되자 여성을 범죄 대상으로 생각하는 인식이 깔려 있다며 누리꾼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던 것입니다.

회사 측은 "클렌징 티슈의 세척 성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부각하기 위한 설정일 뿐이었다."라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앵커>

여성들이 평소에 생활하면서 느끼는 것들, 이걸 일상 불안이라는 표현까지 나오는데요, 통계로 봐도 여성들을 상대로 한 범죄가 높지 않습니까? 2020년 통계청 자료를 보니까 여성의 절반 정도가 일상에서 불안을 느낀다. 이렇게 답변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치안 쪽에서는 여성들의 범죄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좀 더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 이런 생각도 함께 드네요. 마지막 소식 전해 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오늘 마지막 소식입니다. 인천 송도에 토끼들이 살고 있는 인공섬이 있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는지요. 주민들과 함께하는 친환경 조성이라는 당초 취지와 달리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천 송도에 있는 한 공원의 모습인데요, 공원 호수에 떠 있는 인공섬은 이른바 토끼섬이라고 불립니다.

송도 토끼섬 논란
지난 2012년 이곳에 토끼 사육장이 조성돼서 관광객들의 볼거리가 되어 왔는데, 그런데 한 동물보호단체가 토끼섬을 찾아서 관리 실태를 확인해 봤더니 한파 속에 물그릇은 얼어붙어 있는 상태였고 비나 바람을 피할 공간은 작은 움막 한 곳이 전부였습니다.

지난여름 33마리였던 토끼들은 반년 사이에 18마리로 줄었는데요, 이 단체는 토끼의 생육환경을 무시한 처사라며 인위적인 토끼섬을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여기의 관리 주체인 인천공원관리공단은 개선 방향에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이전이나 폐쇄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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