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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 백신 맞아도 올해 집단면역 안 될 것"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 백신을 접종해도 올해 집단 면역이 생기기는 어려울 거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영국의 존슨 총리는 240만 명이 접종을 마쳤지만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이 7개의 대규모 백신센터를 열고,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은 영국 총리는 240만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지만 만족해서는 안된다며 필요시 제한 조치를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왜냐하면 집중치료실, 산소호흡기 침상에 대한
부담 등 NHS(국가보건서비스)가 처한 위협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 사망 위험이 높은 80대의 40%, 요양원에 지내는 23%가 현재까지 백신을 맞았습니다.

영국 보건 당국은 영국의 접종 건수가 유럽 전체 건수보다 더 많은 수준이지만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위험하다며 경계를 늦출 수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WHO, 세계보건기구는 이처럼 접종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올해 안에 집단 면역이 생기기는 어려울 거라고 봤습니다.

[숨야 스와미나탄/WHO 최고과학자 : 백신이 가장 취약한 이들을 보호하기 시작한다고 해도 우리는 2021년에 어떤 수준의 인구 면역이나 집단 면역을 달성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일부 국가에서 집단 면역이 생긴다 해도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미칠 수 없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같은 방역 수칙들은 계속 지켜야 하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화이자 측은 올해 코로나19 백신 생산 목표를 54% 더 늘려, 20억 회분을 생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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