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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일 만에 400명대 확진…'숨은 감염' 우려 여전

<앵커>

다행스럽게도 추가 확진자가 41일 만에 4백 명대로 줄었습니다. 감염 확산세는 점차 꺾이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여전히 위험요인이 많다면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는 451명으로, 확진자 수가 400명 대에 머문 것은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처음입니다.

확진자 1명이 추가로 감염시킬 수 있는 사람 수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0.88까지 떨어졌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와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고 하면 1주일 후에 한 600~700명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험 요인도 여전합니다.

우선 감염경로를 모르는 비율이 26.2%일 정도로 숨은 감염원이 지역사회에 퍼져 있습니다.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역학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강제 해산 조치에도 대면 모임을 강행한 경남 진주의 국제기도원에서는 하루 만에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8개 시도의 21개 종교시설로 바이러스를 전파한 BTJ 열방센터 관련 방문자 중 70%는 아직도 진단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백운석/서울시 문화정책과장 : (방문자 일부는) 열방센터를 방문한 사실이 없다는 사유 등으로 검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착신불가, 결번 등으로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인원도 (있습니다.)]

정부는 진단 검사를 회피하는 열방센터 관련 방문자에게 검사 명령을 내리고 구상권 청구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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