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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전 국민 백신 무료 접종…주거 어려움 송구"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 발표를 통해 회복, 도약, 포용을 새해 국정운영의 화두로 제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전 국민 백신 무료 접종과 주택공급 확대 그리고 남북관계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특히 주거문제와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코로나 백신과 관련해 '전 국민 무료 접종'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자체 백신 개발도 계속 독려하겠다며 '백신 자주권' 확보도 강조했습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주거 안정'에 초점을 맞춰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입니다. 특별히 공급 확대에 역점을 두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습니다.]

지난해 신년사에서는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겠다"고 했고, 지난해 8월 청와대 회의에서는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도 했지만, 전세난과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대통령이 직접,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밝힌 겁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 남북대화의 대전환을 위해 마지막 노력을 하겠다면서, 새로운 대북 제안 대신 대화와 상생협력이라는 기본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비대면 방식으로도 북한과 대화할 수 있는 의지는 변함없다고 밝혔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는데, 오는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 형 확정 즈음, 신년 기자회견 등을 통해서 관련 언급이 나올 가능성은 여전히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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