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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인 줄?…'4부 리그 팀'의 반전 쇼

<앵커>

한편 4부 리그 팀 '크롤리 타운'은 프리미어리그 팀 리즈를 대파하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팀 리즈를 대파했는데, 유니폼도 경기력도 리버풀 같았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맨유와 같은 붉은 악마라는 애칭에, 리버풀과 흡사한 유니폼의 크롤리타운은 125년 클럽 역사 내내 아마추어와 4부리그를 전전한 무명 팀입니다.

그런데 FA컵에서 만난 프리미어리그 팀 리즈를 압도했습니다.

후반 5분 사로울라의 선제골이 기가 막혔습니다.

4년 전 교통사고로 토트넘 유스팀서 방출된 뒤 긴 재활 끝에 4부리그 선수가 된 그는 화려한 개인기로 프리미어리거들을 농락하며 강력한 한방을 꽂아 넣었습니다.

이후 나드선의 추가 골과 투니클리프의 쐐기 골을 더한 크롤리타운은 3대 0 완승을 거두고 4부리그 팀으로는 34년 만에 최상위리그 팀을 3골 차 이상 대파한 팀이 됐습니다.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샴페인을 터트리며 환호했고, 울먹이기까지 했습니다.

[사로울라/크롤리타운 미드필더 : 계속 감정이 올라오네요. (교통사고 후) 정말 힘들었는데, 이번 골과 승리가 제게 큰 의미가 됐습니다.]

첼시는 4부리그 팀 모어캠비를 4대 0으로 대파했고, 맨시티도 버밍엄 시티에 완승을 거두고 32강에 합류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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