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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BI·뉴욕 경찰, 의회 난입 징후 사전에 의회 경찰에 알려"

"美 FBI·뉴욕 경찰, 의회 난입 징후 사전에 의회 경찰에 알려"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사태와 관련해 연방수사국, FBI와 뉴욕경찰이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가 폭력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고, 의회 경찰에 알렸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NBC방송은 사법당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의회경찰이 난입사태 전에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집회와 관련해 폭력행위 위협을 담은 구체적이고 독립적인 정보 보고를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 FBI 고위관계자는 "난입사태가 벌어지기 전 집회에 참여하려는 사람들 가운데 폭력행위를 저지르겠다는 뜻을 표현한 사람들에 대한 믿을만한 정보를 확보했고, 극단주의자 십여명을 직접 방문해 집회에 가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FBI가 일부 극단주의자들의 집회 참석을 막았기 때문에 추가적 폭력사태가 방지됐을 수 있었다"면서 "FBI는 상황이 유동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신속대응팀을 대기시켜 놓고 대비하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욕 경찰도 지난 6일 벌어진 집회와 관련해 소셜미디어에서 떠도는 폭력행위 위협 발언을 담은 정보보고를 의회경찰을 비롯한 미국 전역의 법 집행기관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BC방송은 "지난 6일 집회가 충돌로 비화할 수 있다는 민간 정보업체 보고서도 이미 지난달에 나왔다"면서, "의회 경찰과 FBI, 국토안보부 등이 의사당 방비를 더 확실히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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