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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451명, 41일 만에 400명대로…3차 유행 확산 직전 수준

신규 확진 451명, 41일 만에 400명대로…3차 유행 확산 직전 수준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오늘(11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 8∼10일(674명, 641명, 664명) 사흘 연속 600명대를 유지한 뒤 500명대를 건너뛰고 곧바로 4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400명대 신규 확진자는 이번 유행의 확산세가 본격적으로 거세지기 직전인 지난달 1일(451명) 이후 41일 만입니다.

이처럼 신규 확진자가 대폭 감소한 데는 평일 대비 휴일 검사 건수가 크게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완만한 감소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하면서도 지역사회내 '잠복감염' 등 아직 불안요인이 많은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1명 늘어 누적 6만 9천11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664명)보다는 213명 적습니다.

방대본은 애초 어제 확진자 수를 665명으로 발표했으나 경기도의 오신고 1건을 제외하고 664명으로 정정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이번 유행은 새해 들어 서서히 감소세로 돌아선 양상입니다.

지난해 11월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같은 달 14일(205명) 200명대를 처음 넘어선 뒤 19일(325명) 300명대, 26일(581명) 500명대, 12월 4일(628명) 600명대, 12일(950명) 900명대를 거쳐 13일(1천30명) 1천 명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후 크리스마스인 25일(1천240명) 정점을 기록한 뒤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했고, 새해 들어서는 일별로 1천27명→820명→657명→1천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64명→451명을 기록해 11일 중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천 명 아래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최근 1주일(1.5∼11) 상황을 보면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693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655.4명으로 떨어져 3단계 기준(전국 800∼1천 명 이상)을 크게 벗어났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451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419명, 해외유입이 32명입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142명, 서울 137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297명입니다.

비수도권은 광주 24명, 부산 16명, 울산 14명, 경남 13명, 대구·강원·충남 각 10명, 충북 9명, 전북 6명, 경북 4명, 전남 3명, 제주 2명, 대전 1명입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22명입니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안양시 한림대성심병원과 관련해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수원시 일가족을 중심으로는 총 11명이 감염됐습니다.

또 전남 보성군 김장모임 사례에서 10명이 확진됐고, 부산의 지인모임-어린이집과 관련해선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밖에 ▲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누적 1천193명) ▲ 송파구 장애인복지시설(80명) ▲ 경기 양주시 육류가공업체(72명) ▲ 충남 천안 식품점-식당(142명) ▲ 대구 달서구 의료기관(46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규모도 연일 커지고 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2명으로, 어제(34명)보다 2명 적습니다.

32명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21명은 경기(5명), 서울·인천(각 4명), 부산(3명), 대구·강원·전북·충북·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147명, 서울 141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310명입니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어제보다 15명 늘어 누적 1천140명이 됐습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5%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6명 줄어 395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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