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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당 총비서로 추대…김여정 정치국 후보위원 제외

김정은, 당 총비서로 추대…김여정 정치국 후보위원 제외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이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10일) 8차 당대회 6일차 회의 내용을 보도하면서 "당 제8차 대회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그제 당규약을 개정하고 기존의 당 위원장 체제를 비서 체제로 복귀시킨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기존 정치국 후보위원 명단에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당 부장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의 최측근인 조용원은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출되면서 '서열 5위'로 올라왔습니다.

북한 노동당 권력의 핵심인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김 위원장과 기존 최룡해·리병철·김덕훈 5인으로 구성됐습니다.

조용원은 또 당 중앙위원회 비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임명됐습니다.

조직 비서 직책을 꿰찬 것으로 관측됩니다.

기존의 정치국 상무위원이었던 박봉주 당 부위원장은 모든 당 직책에서 물러났습니다.

이와 함께 대미 라인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당 중앙위원회 위원에서 후보위원으로 강등됐고, 리선권 외무상은 정치국 후보위원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대남 담당이었던 장금철 당 통일전선부장은 부장단 명단에 빠져 교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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