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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생 폭행 · 위장전입 의혹…청문회 쟁점 총정리

<앵커>

국회에서는 법무부 장관과 공수처장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번 주부터 두 후보자에 대한 자질 검증과 공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운 기자가 지금까지 나온 쟁점들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판사 출신 3선 의원으로 '검찰개혁의 마무리 투수'를 자처한 박범계 법무장관 후보자.

[박범계/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난 7일) : 급선무로 해야 할 일이 아무래도 구금시설의 코로나 상황과 관련된 현안 파악 그리고 대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사청문회를 앞둔 첫 실점, 재산신고 누락이었습니다.

공시지가 2천만 원짜리 충북 영동 선산을 국회의원 시절 재산으로 신고하지 않았고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박 후보자의 측근 2명이 시의원 후보에게 불법선거자금 1억 원을 요구하고 구의원 후보에게서는 수천만 원을 받았다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박 후보자 측은 방조 의혹에 대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반박합니다.

이밖에도 박 후보자가 지난 2016년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며 면담을 요구한 고시생의 멱살을 잡았다는 의혹, 지난해 국정감사 때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에게 '예산 갑질'을 했다는 논란도 청문회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초대 공수처장으로 지명된 김진욱 후보자도 판사 출신입니다.

[김진욱/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지난 5일) : 공수처에 대한 기대가 우려가 되지 않도록, 또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야당은 위장전입, 그리고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 의혹을 제기하는데, 김 후보자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김 후보자 청문회는 오는 19일쯤, 박 후보자 청문회는 21일 또는 25일에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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