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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 대면 예배 강행한 부산 목사 "종교 탄압"

<앵커>

확진자 수가 이렇게 조금 줄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집단 감염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순간의 방심으로 다시 확진자수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럼 모두의 노력이 또 물거품이 되는 거죠. 그런데도 이런 상황에 굳이 1천 명 넘게 모여 대면 예배를 강행하는 대형 교회가 있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강서구 세계로 교회 안으로 신도들이 속속 들어갑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적용된 부산에선 비대면 예배가 원칙인데도, 이 교회에는 어제 약 1천 명이 모여 대면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손현보/부산 세계로 교회 담임목사 : 종교의 탄압이라고까지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방역수칙을 지키면서도, 이런 불공정한 정부의 방침에 따라갈 수가 없어서….]

구청은 오늘(11일)부터 열흘 동안 운영을 중단하라는 행정 명령을 내리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한 마사지 업소에선 어제 직원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업소에 다녀간 163명의 명단을 확보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에 걸린 남성이 그제 광주광역시에서 KTX를 타고 서울로 왔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은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확진 여부를 모른 채 KTX를 탔는데, 위치를 추적해 찾아온 보건당국 관계자들에게 서울역 화장실에서 확진 사실을 통보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광주광역시 관계자 : 양성 판정을 받고 움직였다면 당연히 행정적인 조치로 고발을 해야 하는데, 이 경우는 본인은 (양성 판정을) 잘 모르는 상태였거든요.]

이 남성은 광주 송정역에서 탑승했는데 서울역 도착까지 30명이 같은 객차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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