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사당을 짓밟았던 1·6 의회습격 사태 당시 주방위군 투입 승인이 상당 시간 지체됐다고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밝혔습니다.
워싱턴DC로의 주 방위군 진입 승인권은 국방부 장관이 가지고 있습니다.
호건 주지사는 10일 의회 습격폭력 사태 당시 거의 몇 분 만에 (워싱턴DC에 의해) 주 방위군 지원이 요청됐지만,승인이 90분 지연됐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호건은 "우리 주방위군은 준비돼 있었다"면서 하지만 중앙 정부에서 승인을 얻지 못해 워싱턴DC 경계선을 넘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DC는 주가 아니어서 다른 주의 주방위군이 DC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국방부 장관이 허가해야 합니다.
호건 주지사는 당시 승인이 왜 지체됐는지에 대해서는 "답을 얻으려 했지만 얻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앞서 호건 주지사는 이번 사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을 해임하기 위해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