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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000명 대면 예배 강행…산발 감염 지속

<앵커>

확진자 수가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은 교회에서 대면 예배를 할 정도는 아닙니다. 오늘(10일) 부산 한 교회에 1천 명 넘게 모이자 관할 구청은 행정명령을 예고했습니다.

이 소식은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부산 강서구의 한 대형교회 건물 안으로 신도들이 속속 들어갑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적용된 부산에서는 비대면 예배가 원칙인데도 이 교회에는 오늘 약 1천 명이 모여 대면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손현보/부산 A 대형교회 담임목사 : 종교의 탄압이라고까지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방역수칙을 지키면서도 이런 불공정한 정부의 방침에 따라갈 수가 없어서….]

구청은 내일 0시부터 열흘 동안 운영을 중단하라는 행정 명령을 내리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한 마사지 업소에서는 직원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업소에 다녀간 163명 명단을 확보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에 걸린 남성이 어제 오후 광주광역시에서 KTX를 타고 서울로 왔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은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확진 여부를 모른 채 KTX를 탔는데, 위치를 추적해 찾아온 보건당국 관계자들에게 서울역 화장실에서 확진 사실을 통보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광주광역시 관계자 : 양성 판정을 받고 움직였다면 당연히 행정적인 조치로 고발을 해야 하는데, 이 경우는 본인은 (양성 판정을) 잘 모르는 상태였거든요.]

이 남성은 광주송정역에서 탑승했는데 서울역 도착까지 30명이 같은 객차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최진혁 KNN·김남용 TBC,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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