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10일 오사카부 등 간사이 지방의 3개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긴급사태 선언을 정부에 요청한 것에 대해 "필요하면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총리는 오늘(10일) 오전 현지 공영방송인 NHK의 '일요토론'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오사카부와 효고현, 교토부 등 간사이 3개 지역 광역단체장은 전날 온라인 회의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책 주무 장관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담당상에게 긴급사태 발령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등 수도권 4개 광역 지자체에는 이미 이달 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긴급사태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스가 총리는 전날 긴급사태 선언을 요청한 간사이 3개 지역에 대해 "긴급한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며칠 더 상황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