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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 황희찬, 두 달만의 복귀전…도르트문트에 완패

라이프치히 황희찬, 두 달만의 복귀전…도르트문트에 완패
코로나19를 겪은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의 황희찬 선수가 두 달여 만에 복귀전을 치렀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황희찬은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도르트문트와 홈 경기에서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후반 25분 투입됐습니다.

황희찬이 라이프치히 경기에 출전한 것은 지난해 11월 8일 프라이부르크와의 정규리그 7라운드 이후 약 두 달 만입니다.

프라이부르크전 이후 같은 달 한국 국가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에 참여했던 황희찬은 멕시코,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치른 뒤 소속팀으로 돌아가기 전 진행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한동안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습니다.

도르트문트전을 뛰기 전까지 황희찬은 정규리그 7경기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3경기,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1경기를 더해 라이프치히가 치른 11경기에 결장했습니다.

새해 첫 경기였던 지난 3일 슈투트가르트와의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모처럼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는 밟지 못했습니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10분 도르트문트의 제이든 산초에게 선제골을 내줘 1대 0으로 끌려가던 후반 25분, 나겔스만 감독이 미드필더 아마두 하이다라를 빼고 황희찬을 내보냈습니다.

황희찬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으나 오랜만에 실전을 치른 탓인지 별다른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라이프치히도 엘링 홀란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결국 3대 1로 졌습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과 호흡을 맞췄던 홀란은 황희찬이 투입된 지 1분 만에 산초의 도움을 받아 결승 골을 터트린 뒤 후반 39분 쐐기 골까지 넣었습니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44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의 득점으로 영패는 면했습니다.

앞서 분데스리가 8경기 무패(5승 3무)의 상승세를 이어왔던 라이프치히는 오늘 패배로 9승 4무 2패(승점 31)가 돼 선두 탈환에 실패하고, 바이에른 뮌헨(승점 33)에 이어 2위를 유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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