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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 자금 남아도는 것 아냐"…김정은, 당재정 규율 강화 지시

북한 "당 자금 남아도는 것 아냐"…김정은, 당재정 규율 강화 지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인민들을 위한 이른바 통 큰 사업을 전개하는 것은 노동당 자금이 남아돌아서가 아니라면서 당의 재정관리 사업체계에 대한 '규율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노동당 제8차 대회 5일 차인 어제(9일) 김 위원장이 '당 중앙검사위 사업총화보고'에서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승리를 위한 투쟁노선과 전략전술적 방침을 제시"했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신문은 지난 해 태풍 피해 당시 함경남북도 주민들에게 지원 물자를 보낸 점 등을 언급하면서 "당이 인민을 위한 통이 큰 사업들을 전개하는 데 당 재정을 지출하는 것은 결코 자금이 남아돌아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5년간 주요 당회의들이 정상적으로 진행돼 회의비가 대폭 늘었고, "전략적 지위와 영향력이 비상이 높아지고 당 대외 활동이 활발히 진행돼 국제사업비가 증가"했다며 그간의 지출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신문은 "사업 총화 보고에서 제시된 투쟁 노선과 전략전술적 방침들을 관철하기 위한 당의 활동을 재정 물질적으로 담보"해야 한다면서 김 위원장은 "당 재정관리사업체계의 질서를 엄격히 세우고 규율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당 재정 경리 부서들이 자의대로 차리하는 현상이 절대로 나타나지 않도록 하여야"하며 "당 재정은 계획된 한도 안에서만 쓰며 계획에 없는 자금과 물자를 지출하지 않도록 강한 규율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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