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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긴급사태 선포에도…오사카마라톤, 31일 강행 전망

일본 정부 긴급사태 선포에도…오사카마라톤, 31일 강행 전망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고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를 선포했지만, 오사카 여자국제마라톤대회는 예정대로 열릴 전망입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9일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오사카 여자국제마라톤대회는 1월 31일에 강행하는 쪽으로 굳어진 상황이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7일 도쿄를 포함하는 수도권 4개 광역지역에 긴급사태를 선포했고, 8일부터 이를 발효했습니다.

31일 대회가 열리는 오사카 지역은 긴급사태에서 배제됐습니다.

그러나 8일에도 오사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54명이 나왔습니다.

오사카 여자국제마라톤을 개최하기 전에 오사카 지역에도 긴급 사태가 선포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사카에 긴급사태를 선포해도 5천명 이상이 모이지 않으면 스포츠 경기 개최가 가능합니다.

스포츠닛폰은 "문서상으로 오사카 여자국제마라톤대회 개최는 가능하고, 관계자들도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대회 주최 측은 '참가 선수의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길거리 응원 자제' 등을 방역 지침으로 내세웠습니다.

참가자는 일본 선수로 제한하고, 기준 기록도 지난해 3시간 10분에서 올해 2시간 50분으로 강화했습니다.

2020년 오사카 여자국제마라톤에는 515명이 참가했지만, 올해는 100명 이하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1월 2일과 3일에 열린 대학교 릴레이 마라톤대회인 하코네에키덴에는 곳곳에서 팬들이 거리 두기를 하지 않고 길거리 응원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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