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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명 확진' 이틀째 600명대 유지…추가 사망자 19명

'641명 확진' 이틀째 600명대 유지…추가 사망자 19명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오늘(9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중반을 나타냈습니다.

어제보다 소폭 감소하면서 이틀 연속 6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1천 명 아래는 닷새 연속입니다.

이처럼 확산세는 다소 누그러들었지만 요양병원과 교회 등의 집단감염이 여전한 데다 전파력이 1.7배 센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계속 나오고 있어 신규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지역사회의 잠복감염과 변이 바이러스 등 위험 요인을 주시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41명 늘어 누적 6만7천99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674명)보다 33명 줄었습니다.

641명 수치 자체는 지난달 8일(589명) 이후 32일 만에 가장 적은 기록입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확산세는 최근 다소 누그러진 양상입니다.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27명→820명→657명→1천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천 명을 밑돌았습니다.

특히 최근 1주일(1.3∼9) 상황을 보면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773.3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738.1명으로 떨어졌습니다.

직전 한주(2020.12.27∼2021.1.2)의 930.4명과 비교해 200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641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596명, 해외유입이 45명입니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500명대로 내려온 것 역시 지난달 8일(562명) 이후 처음입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195명, 서울 180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이 421명입니다.

비수도권은 충북 30명, 충남 26명, 경남 23명, 경북 20명, 부산 17명, 전북 13명, 대구 12명, 울산 8명, 광주 6명, 대전·강원·전남·제주 각 5명입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75명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교정시설을 비롯해 쇼핑센터, 요양원 등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속출했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어제 0시 기준으로 수용자와 종사자, 가족, 지인 등 총 1천17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인천 미추홀구의 쇼핑센터 및 부평구 요양원(2번 사례)에서는 총 22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 및 요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5명으로 늘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5명으로, 어제(41명)보다 4명 더 많습니다.

지난달 22일(45명) 이후 18일 만에 최다 기록으로,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는 30∼40명대로 나오고 있습니다.

확진자 45명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35명은 경기(16명), 서울(8명), 인천·경남(각 3명), 대구·강원·충남·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88명, 경기 211명, 인천 49명 등 수도권이 448명입니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하고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어제보다 19명 늘어 누적 1천100명이 됐습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2%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5명 늘어난 409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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